국산 김치시장 살릴 대책 급하다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2003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외 급식김치 소비량의 50%정도가 중국산 김치가 차지할 정도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6년 수입된 김치는 25만3432톤으로 전년 대비 13%나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갱신했다.

문제는 현재 수입되는 김치는 전량이 중국산으로 국내산 김치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수치를 보면 2016년 기준 중국산 김치는 국내 김치소비량인 185만톤의 13.7%를 차지하고 있고 외·급식김치 소비량은 47.3%로 수요량의 절반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외·급식업소가 직접 담그지 않고 구입하는 상품김치의 경우 중국산 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9.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내 식당 10곳 가운데 5곳이 중국산 김치만 사용하고 있고 상품화된 김치의 경우는 9곳에서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큰 요인은 중국산 김치가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국산김치의 kg당 단가는 3222원인 반면 중국산 김치는 불과 929원으로 국산김치의 28.8%에 불과한 것이 이러한 현상의 주요인이다. 하지만 중국산 수입김치는 안전성이 취약해 국민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수입된 중국산 김치 가운데 방부제가 든 제품이 6차례나 적발됐는데 한 달에 한 번은 부적합김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성이 취약한 중국산 수입김치에 대한 HACCP에 준하는 강력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국민의 건강을 확보해야 한다. 동시에 100% 국내산 원료만 사용해 김치를 생산하는 안전성이 확보된 경영체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해 설 곳을 잃어가는 국산 김치시장도 지켜야 한다. 국산 김치시장이 잠식될수록 국내 배추, 무 재배농가와 양념류인 고추와 마늘 재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라도 국내산 김치시장을 지키기 위한 우리김치 살리기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

We will be happy to hear your thoughts

      Leave a reply

      김치박물관
      Logo
      Compare items
      • Cameras (0)
      • Phones (0)
      Comp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