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절임배추의 부가가치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하여 유산균인 김치스타터(종균)를 넣어 만든 김치 제품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김치스타터로 사용한 유산균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하여 2011년 특허등록한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로 김치에서 분리한균주이다. 균체외 다당을 생성하는 이 균주는 면역증강, 항암(유방암, 폐암), 항고혈압, 항균활성 등이 모두 높아 우수한 발효식품 스타터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증강제, 식품첨가제, 생균제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제품은 연구에 동참하고 있는 괴산임꺽정청정김치영농조합에서 생산하였으며, 이 사업장은 김치제조 HACCP(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 인증 업체이다. 대표를 맡고 있는 김영주씨는 “이번에 생산한 시제품으로 소비자 기호도와 저장조건 등을 검토한 후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부터 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은 제품이 생산되어 시판 된다면 업체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윤향식박사는 “농촌진흥청 강소농수익모델과제로 제품화한 이 김치의 발효특성과 품질을 검토한 결과 항고혈압활성이 높고 기호도가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보기좋고 맛도 좋으며, 건강에 유익한 새로운 김치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