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능
- 감기, 소화장애, 설사, 건위, 살균, 이뇨, 발한, 정장, 구충, 거담 등의 효과
- 주산지
- 경기·전남·경남·경북 등
- 주 출하시기
- 2월~3월, 10월~12월

■ 식품의 가치 및 효능
▶ 파의 영양(가식부 100g중)
구분 | 열량 (Kcal) | 단백질 (g) | 지질 (g) | 칼슘 (mg) | 철 (mg) | 비타민A (IU) | 비타민B1 (mg) | 비타민B2 (mg) | 나이아신 (mg) | 비타민C (mg) |
---|---|---|---|---|---|---|---|---|---|---|
잎파 | 25 | 1.7 | 0.2 | 80 | 1.0 | 480 | 0.06 | 0.10 | 0.4 | 33 |
대파 | 27 | 1.1 | 0.1 | 47 | 0.6 | 85 | 0.04 | 0.06 | 0.3 | 14 |
▶ 파의 효능
파는 특수한 향기(냄새)를 가지고 있어 옛날부터 약용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파의 성분은 가용성 탄수화물류가 많고 조섬유, 순단백질, 조지방, 조회분 펜토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파의 점질물은 셀룰로즈와 헤미셀룰로즈, 프로토펙틴, 수용성 펙틴 등 다당류의 복합물이 수분 때문에 용액화한 것으로 과당, 포도당, 서당류가 흡수되어진 것이다.
파의 자극성물질은 파속류의 공통적인 냄새로서, 황화아미노산인 아린(Alliin)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포가 파괴되면 산소 아리나제가 작용해서 아린을 분해해 강한 자극성 냄새가 나는 아리신(Allicin : C6H10O2S)을 생성한다.
파는 김치의 재료로도 쓰이지만 찬감을 만드는 데 보조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최근, 육류소비가 늘어나면서 상추와 함께 필수적으로 파가 조리재료로 혹은 신선한 생채로서 많이 소비되고 있다.
파의 식품적 가치는 다른 일반 채소류와 비교해 볼 때 큰 차이는 없으나, 녹색이 많은 잎에서는 비타민 A와 C의 함량이 많은 편이다.
파 특유의 냄새로 알려진 아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이 비타민 B1을 활성화하여 특정병원균에 대해 강한 살균력을 나타내고 있다.
건위, 살균, 이뇨, 발한(發汗), 정장(整腸), 구충(驅蟲), 거담(去痰) 등의 효과가 어느 정도 인정되고 있다.
식품가치는 대부분의 채소가 칼슘, 카리움, 나트리움, 마그네슘 등 알카리염을 많이 함유하여 인체 내에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 의해서 생기는 산을 중화하는 작용이 있다.
그러나 파속식물은 알칼리 식품이 아닌 산성식품인데 이는 황산아릴(C3H5)2S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황산을 만들어 산성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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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학에서의 효능
파는 칼슘, 인 같은 무기염류와 비타민A, C등이 풍부한 채소이다.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서양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칼슘과 인 부족에서 벗어나고, 마늘처럼 유황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위장 기능을 도와주며 강력한 살균 작용을 한다.
특히 파가 생선에 기생하는 독을 해독시키며, 생선이나 고기의 비린내를 중화 시켜주는 해독 작용을 하고 있어 생선과 함께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B1과 알린의 결합을 도와 비타민 B1으로 변하게 하여 맛을 돋구어 주는 것 외에도 고기를 연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파는 예로부터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전해져 오는 대표적인 식품 중의 하나이다. 날파는 땀을 내거나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감기 초기에 파뿌리를 생강·귤껍질과 함께 달여서 마시고 땀을 내면 쉽게 갑기가 낫는다. 파의 푸른 잎 부분에는 약효가 없으므로 뿌리의 흰 부분과 털만 사용한다
파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유화알릴 성분은 신경의 흥분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평소 식사때 파를 충분히 먹으면 불면증에 좋다.
파를 오래 먹으면 몸이 따뜻해져서 추위를 타지 않게 되고 피가 맑아진다. 또 파는 흥분 작용이 있어서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한다.
파는 항암 작용, 염증이나 종기를 삭이는 작용도 상당하다. 잘 낫지 않는 종창에 파를 짓찧어 붙이면 잘 낫고 동상이나 화상에도 파의 흰 줄기를 구워서 붙이거나 즙을 내어 붙이면 잘 낫는다고 한다.
발을 삐거나 부딪쳐서 통증이 심할 때 파뿌리를 짓찧어 아픈 부위에 붙이면 통증도 멎고 열도 내린다. 파에는 강력한 진통 작용과 함께 지혈 작용도 있다.
파의 약성에 대한 기록은 중국 의학책인 <명의별록>에 처음 나오는 데 이렇게 적혀있다.
“파는 상한으로 골육이 아픈 것과 편도선 종통을 다스리고 태를 편안하게 한다. 파뿌리는 상한과 두통에 효험이 있고, 파즙은 신장 질환에 좋다.”
또 <본초강목>에는 “파는 풍습과 복통 마비로 인한 통증을 다스리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고 적혀있고 <식의심경>이라는 책에는 “설사가 날 때 파의 흰 줄기 한줌을 썰어서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고 적혀있다.
파를 약으로 쓸 때에는 대개 녹색이 나는 윗부분을 잘라 버리고 아래쪽 흰 부분만을 쓴다. 흰 부분과 푸른 부분이 약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흰 부분은 열기가 있어서 땀을 내게 하는 작용이 지나쳐 기를 상하게 할 수 있다.
파 흰밑의 약성에 대해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파흰밑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에 작용한다. 땀을 내고 풍한을 내보내고 양기를 잘 통하게 하며 독을 풀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파뿌리 알코올 추출물이 심장과 위장의 기능을 세게 하고 적리 막대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미생물에 대한 억균 작용을 나타내며 트리코모나스균을 죽인다는 것이 실험에서 밝혀졌다. 풍한표증 감기, 소화장애, 설사, 세균성 적리, 저혈압, 태동 불안, 부스럼, 궤양등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달여 먹거나 기름 또는 술에 끓여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데워서 찜질한다. 달인 물로 씻기도 한다. 민간에서 감기 걸렸을 때 기름에 끓여 먹는다.”
■ 우리나라의 파 재배내력
중국의 서부가 원산지라고 하나 아직 야생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파는 내한성·내서성이 강하며, 북쪽은 시베리아로부터 남쪽은 한대지방까지 분포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고대로부터 재배되어 왔으며, 우리 나라는 중국을 거쳐 고려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