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겨울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여름에 소외계층을 위해 갓 담근 김치 900포기를 나눴다.
한화에어로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코로나19(COVID-19) 극복 여름 김장생필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김장김치 900포기와 함께 쌀과 반찬 등을 임직원들이 정성스럽게 포장한 ‘생필품 키트 300세트’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한화에어로는 김치 900포기 전량을 자매마을인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주민들이 직접 담근 것으로 구매했다. 생필품 키트는 지역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다양한 물품으로 구성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한화에어로는 2013년부터 해마다 ‘겨울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 왔다. 겨울보다 여름에 저소득층 가정의 김치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2016년부턴 ‘여름 김장 나눔 행사’로 전환 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전달받은 김장김치와 생필품 세트를 이날 행사 직후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조손가정 300세대에 전달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덕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겨울에만 김장김치를 담근다고 알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는 오히려 김장김치가 떨어지는 여름에 김치가 더 필요하다”며 “기업의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여름 김장김치와 생필품을 전달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