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나노형김치유산균으로 日제치고 中 ‘솬나이’ 33조원 시장 노린다

디지털타임스입력 2019-08-14

일본산 유제품, 방사능 우려로 중국 소비자들 선호 하락
자회사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중국 대기업에 납품 예정

코센(코스닥: 009730)의 자회사 바이오제닉스코리아가 중국 발효유산균 음료 시장에 진출한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2013년 5월29일 ‘나노형김치유산균(nF1)’이라는 신물질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주)코센의 자회사인 바이오제닉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 45만 약국판매 체인망을 보유하고 있는 수정약업 자회사 정약성의약과기유한공사에 ‘나노형김치유산균(nF1)’을 수출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유산균 필름 제품을 시작으로유산균 스틱등 향후 다향한 제품으로 확대해 나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대기업 계열 식품 회사에 아보카드와 유산균이 함유된 다양한 제품들을 납품 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중국보고청(中國報告大廳)은 2020년 중국의 발효유산균 음료(솬나이) 시장규모는 1906억위안, 한국 돈 32조7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솬나이란 중국에서 요구르트, 요거트, 요플레 등 발효유산균이 들어있는 유제품을 통칭하는 말이다.

2016년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가 발간한 보고서는 “중국의 가처분소득 수준 향상과 더불어 웰빙음료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국이 전 세계에서 발효유산균 음료 섭취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글로벌 발효유산균 시장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이신글로벌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성인인구의 92.3%가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당불내증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대장의 연동운동이 지나치게 자극되어 설사, 가스에 의한 복통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유당불내증 치료에는 발효유산균이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 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중국의 솬나이 시장은 날이 갈 수록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1970년대 한국야쿠르트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연상시킨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야쿠르트는 1971년 8월 처음 생산을 시작한 이 후 6년만인 1977년 9월 하루 판매량이 100만병을 넘어섰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중국에 유제품을 직수출 할 수 있는 유일한 두 국가이나 일본은 지난 동일본대지진 후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중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크게 하락해 왔다. 중국 솬나이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업체는 무엇보다 제품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

한편 바이오제닉스코리아 관계자는 올 해 중국 솬나이 시장 진출과 더불어 다양한 nF1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큰폭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